아 그래요. 안쓰면 되죠 by 河己失音官頭登可


monitoring 2018/11/07 13:10 # 삭제 답글 비공개

안녕하세요, 이글루스 운영자입니다. 

이글루스는 하나의 밸리에 동일한 사용자가 연속 3개 이상 포스트 발행시 도배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블로그 포스팅 중에 글을 쓰실때 밸리발행 주기를 도배처럼 보이지 않게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발행 취소 되었으며 애완반려동물 밸리 내 다른 사용자의 포스트 발행 간격을 살펴
재발행해주시길 권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관련해서 문의사항이 있으시다면 덧글이 아닌 
이글루스 고객센터(http://help.zum.com/inquiry/egloos_mail)를 통해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환장하네. 애완동물 밸리에 글이 안올라오는게 내탓인가???
블로그에 글을 3개 이상 올릴 수도 없고, 밸리에 내보낼 수도 없다면 이글루가 있는 이유가 뭔데?

그리고, 어제 밸리에 발행이 3개이상 안되기에, 오늘 올렸습니다. 그럼 같은 날 3개 연속이 아닌데 이건 또 무슨 기준인가요?
이렇게 글을 남겨도 답변 없을 건 압니다. 쓸데없는건 잘도 찾아내 발행취소하며 이건 당연히 안 읽거나 무시하겠죠.

네, 안 쓰면 되죠. 더 뭘 기대할게 없군요.

기다림 2 by 河己失音官頭登可

10월 29일 수술 근 열흘... 피가 말리는 시기였습니다.
종양이 커지는게 눈에 확 들어오고, 이때즘 점액성 침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전부터 침이 좀 흐르긴 했지만 이렇게 줄줄 흐른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침받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가닉 천을 사서 삼각형으로 자른 후 목에 둘러 묶어주는 타입이었습니다.
이즘은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계속 아파해서 끙끙거리거나 자거나 둘중 하나라...
그나마 조금 편하게 자는 모습

종양으로 인한 고통은 상상하기 힘들정도라고 합니다. 종양이 커지며 뼈를 부시고 있으니까요.
엑스레이 상으로도 꼬망꼬망의 오른쪽 턱뻐는 이미 반쯤 붕괴되어 있었습니다.

거듭말하지만 악성종양의 성장속도는 정말 너무 빠르고 무섭습니다...

10월 29일, B병원에 가기 전까지 정말 많이 울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수술을 한다와 안락사를 한다. 이 두가지로 좁혀졌어요.
아픈상태에서 더 삶을 지속해봤자 의미없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었죠.
하지만 안락사를 선택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반지가 무척 필요했죠. 

그래서 내린 결론은 월요일 수술전 CT를 보고 결정하자. 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즘 친구들에게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정말 고마웠어요...



상담 2 by 河己失音官頭登可

10월 19일 오전 B병원 내원해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SCC가 맞으며, 종양의 크기가 빠르게 자라고 있다며, 하악 절제을 고려해보라 하셨습니다.
완치가 아닌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완화조치라며, 50대 50의 확율로 재발, 혹은 전이 가능성을 이야기 해주셨어요.
10월 19일 보호자가 울건말곤 뒹굴거리던 꼬망꼬망. 이때까진 상태가 괜찮았다

가능한 빠른 수술 날자를 잡은게 10월 29일. 이때 차라리 조직검사를 하지 말고 바로 절제술에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꼬망꼬망의 경우 선택지가 두개였습니다.

1. 하악절제술로 종양이 난 오른쪽 턱과 전이된 왼쪽 턱을 잘라낸다. 
2. 항생제&진동제 처방을 우선으로, 수술을 하지 않는다.

1번의 경우, 적극적 치료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문제의 원인을 제거한다. 라는 거죠. 
이 수술을 할 경우, 기대수명이 확연히 늘어나게 됩니다. 유투브를 검색하니 2009년 하악 제거술을 받은 고양이가 2018년인 현재까지 잘 지내고 있는 동영상도 있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VBpQYZtXt40)
다만... 지금 제가 겪고있는 일입니다만, 고양이가 턱이 없어진 것에 적응하지 못하고 밥을 거부하는 문제입니다.
외형적 변화는 의외로 고양이에게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불편함은 느끼지만)

2번의 경우,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긴 합니다.
SCC가 발별할 경우, 수술로 절제하지 않고, 약을 처방할 경우 1~3개월 정도의 여명이 남을뿐입니다...
열심히 강급을 해도 꼬치꼬치 말라 죽게 되는거죠... 일본의 어느 수의사의 고양이는 SCC의 발병을 확인하고 수술을 고려했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수술을 하지 않고 완화케어를 하며 올린 수기가 있습니다. (https://ameblo.jp/soranoki-blog/entry-11965989459.html)
구강종양으로 고생하는 고양이들은 대부분 입이 아파 먹지 못하는 것을 알기에, 초기에 비강튜브를 장착, 계속적으로 유동식과 약을 챙겨주어, 무지개 다리를 건널때까지 평소의 모습이었습니다.

위의 경우는 보호자가 수의사였기에 케어가 잘 된 편이고... 사실 일반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케어는 http://sasunyan.blog.shinobi.jp/ 이분정도가 아닐까합니다. 에세이툰형식이라 쉽게 보실 수 있을거에요. 


2번의 경우, 저에게는 선택사항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둘째의 병간호와 안녕으로 멘탈이 약해질대로 약해진 상태라, 첫째의 병간호만큼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었어요. 이 부분이 첫째에게는 정말 미안한 부분입니다... 미안. 꼬망꼬망.

그래서 제가 선택한 선택지는 두개가 됐습니다.

1. 수술
2. 안락사

남은 삶이 3개월이라도 꼬치꼬치 마르고 엄청난 고통을 느끼는 삶을 살게 하는 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10월 29일 수술을 대기하며 둘만의 일주일이 시작됐습니다.


기다림 by 河己失音官頭登可

꼬망꼬망의 체조직이 멀리 미국을 건너가 검사를 기다리는 기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보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나한테 왜 이러는가 라는 생각과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할까... 
회사에서 일도 제대로 안되고 뭘 해도 안좋은 생각만 하게되는 나날이었습니다.
10월 13일. 밥을 안먹어 속이 타들어갔다

그리고 10월 18일 B동물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SCC가 맞다고.
검사결과지를 들고 역시 치아로 유명한 C동물병원에 찾아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추천한 B병원과 달리 C병원에서는 연명치료 쪽을 이야기 했어요. 정확한 데이터가 없기에 정확히 이야기하긴 힘들지만, SCC자체가 항암제도 잘 안듣고 빠르게 진행되는 병이기 때문에..... 라고 하셨습니다.
외과로 유명한 D병원 상담도 잡아보았지만, 이쪽은 예약이 너무 밀려 패스하고, 10월 19일, 다시 B병원 상담을 예약했습니다.
10월 18일. 조직검사로 파여진 턱. 털도 밀어서 더 홀쭉해진 느낌이다. 
체중은 5.8->4.9까지 떨어짐.



상담 by 河己失音官頭登可


10월 6일 동물치과 전문 병원인 B에 예약을 잡고 초진과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날 당일은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고 괴로워 사진 기록이 없습니다. 
B 병원 선생님은 골육종이 아닌 구강 편평상피암종(squamous cell carcinoma)의견을 주셨고, 스케줄 상 가장 빠른 날인 10월 11일 조직검사를 예약잡았습니다. 
10월 7일. 더 빠르게 종양이 커지고 있습니다. 악성종양의 속도는 상상이상입니다. 정말 순식간이에요.

그리고 10월 11일, 조직검사와 윗니 2개를 발치를 했습니다. (이미 흔들리고 있어서 뽑는게 낫다는 의견을 주셨음)
이때까지는 아직 희망이 있었던 것 같아요...
10월 11일 CT와 치과엑스레이, 발치로 지쳐있던 꼬망꼬망.

그리고 일단, 이때까지 든 비용입니다.

A동물병원 : 피검사, 엑스레이, 수액처치, 호흡마취 등 269,500원
B동물병원 : 초진료 16,500원 수술예약대금 100,000원 (1차)
             CT, 치과엑스레이, 발치, 전신마취 등 985,700원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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